오늘 굿닥터를 보는 중에 이 대사에 생각이 머물렀었다. 대사를 받아 적어 놓은 것이 아니라서 완벽히 일치하진 않지만 내용전달은 됨으로.. 도한 : " '~을 위해서'가 무슨 의미라 생각해?"윤서 : "지켜봐주는 것이요. 무관심과 방치와는 다르게요. 어쩌면 제일 어려운 것이지만요." 그렇다. 누구를 위한다는 것은 '널 위한다'라는 말과 함께 내 생각과 뜻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이 이런 실수를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부모가 자녀에게, 연인이 서로에게, 친구 사이에서.. 그를 위한다는 이유로 짐을 지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그를 위한다는 그 마음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 혹은 그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저지르고 있는 실수들일 것이다...
키워드 : S-Team 스타트업 팀(Startup Team)에 대해 생각해보거나 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은 많을 것이다.그 중 (아이템과 전략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스타트업'이라고 명칭될 동안에는 작은 팀(Small Team)을 꾸리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핵심 질문,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Stay Focused) 팀이 되기 위함이다. 작은 팀은 이를 위한 물리적 조건이자 환경이다. 이 환경은 두 가지 측면을 지닌다.- 정말 중요한 것만 실행하게 된다.선택과 집중이 어려운 것은 꽤 중요하다고 느껴지거나 실제로도 그렇고, 또 꽤 괜찮은 선택지들이 많다는 것에 있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는 욕심이 있으며,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하..
학교 안에서 시작한 동아리가 디캠프로 둥지를 옮겨감과 함께 '제1막'이 마무리되고 '제2막'이 시작되고 있다.막이 넘어가는 기념으로, 살짝 맛본 코딩의 세계에 대한 느낀점을 남겨보려 한다. 전공자가 아니지만 배워볼까 말까 심히 고민하고 있을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비공대생. 개발 경험 제로'에서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된 앞으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이의 느낌이라는 사실은 참고사항입니다..^ ^ 0. 코딩의 세계, 왜 궁금했니?- 재밌겠다. 뭔가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모든 걸 다 떠나서 일단 재밌겠다 싶었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구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지 않은가.그렇게 여겼던 이유 중에는 컴퓨터 혹은 프로그래밍을 향한 '겁'이 없었던 점도 한몫 한 것 같다.기억을..
대학 입학 후 1년이 지나면서 대학생활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것인가 고민하고.. 벤처에서 함께하는동안 아예 학교를 잊고 지낸 순간과 다시 소중하게 느껴지던 순간.. 그리고 돌아와 비교적 최근까지의 고민 시간을 거쳐..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더 크고 가치있다는 판단하에 행하는 '대학교 자퇴'에 대해 스스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_ 짧게 : 자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부분 졸업해야 함을 의미한다. 풀면: 어느새 '학교로부터 제적당해 실질적 자퇴' 상황이 아니라면 졸업은 하자! 대학교 졸업장은 안중에 없거나 스스로에게 의미없을 정도로 당장 모든걸 쏟아부을 일을 만났다면 그것은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그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제약사항처럼 느껴질 수도 ..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시험 기간이 오늘로 끝이다. 시험보기 직전 선배가 한 말. 뭔가 극한(?) 상황의 끝에 다다르면 많이 떠올리는 말이다.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 저 짧은 고사성어에 세 개의 큰 고비가 존재하는 듯 하다.- 첫 번째 고비. "진인사" 자체가 너무 어렵다. 일단 "진인사" 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탈락. - 두 번째 고비."대". 기다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 아주 짧은 기간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도 포기치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끈기 중에서도 으뜸 끈기정도일 것 같다. 진인사 하고 나서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서버리는 우를 범할지도. - 세 번째 고비."천명". 하늘의 뜻과 내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