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안 읽으신 분은 먼저 1편을 : https://nuguridj.tistory.com/29 끙끙거리고 있던 중, 과분하게도 "Product Manager"라는 무거운 선물을 받았었다. 사실 PM이란 롤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것도 아니었을뿐더러... 경험도 실력도 매우 부족했던 내가 가장 처음 속에 담았던 것은 한가지였다. "이제 나는 곧 죽어도, 변명할 수도 없이, 그저 제품으로 말해야 하는 사람이다." 라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렇게 또 시행착오들을 해나가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김창원 대표님이 나에게 꼭 필요한 글을 블로그에 올려주셨다. 바로 . 목마른 나에게 오아시스 같은 글이었다. 다시 한 번 참 감사드린다. PM의 자질 - 1 : http://www.memoriesreloaded.net/..
나는 한 스타트업에서 PM으로 일하고 있다. "일하다가 스스로 아 난 자격이 없다. 정신없이 바빴다는 것은 정말 내 변명일 뿐이다"라고 살짝 우울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아무 고민 없이 이전에 그랬었다는 이유로.. 남들이 그렇다는 이유로..무언가를 "답습" 했음을 깨달았을 때이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다 칼같이 계획되고 완성된 상태일 수 없다.부족하지만 우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베타 제품부터 시장에 내어놓고, 고객의 목소리를 주위깊게 듣고, 데이터를 모으면서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나가고, 생각은 있었지만 미처 채우지 못했던 부분들을 적용해 나가고, 동시에 생각지도 못했어서 아쉽게도 조금 돌아가는 느낌인 부분을 보완해나갈 수밖에 없다. 알고 있음에도 우선순위에 밀려, 현실적인 리소스 분배 등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