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후 1년이 지나면서 대학생활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것인가 고민하고.. 벤처에서 함께하는동안 아예 학교를 잊고 지낸 순간과 다시 소중하게 느껴지던 순간.. 그리고 돌아와 비교적 최근까지의 고민 시간을 거쳐..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더 크고 가치있다는 판단하에 행하는 '대학교 자퇴'에 대해 스스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_ 짧게 : 자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부분 졸업해야 함을 의미한다. 풀면: 어느새 '학교로부터 제적당해 실질적 자퇴' 상황이 아니라면 졸업은 하자! 대학교 졸업장은 안중에 없거나 스스로에게 의미없을 정도로 당장 모든걸 쏟아부을 일을 만났다면 그것은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그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제약사항처럼 느껴질 수도 ..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시험 기간이 오늘로 끝이다. 시험보기 직전 선배가 한 말. 뭔가 극한(?) 상황의 끝에 다다르면 많이 떠올리는 말이다.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 저 짧은 고사성어에 세 개의 큰 고비가 존재하는 듯 하다.- 첫 번째 고비. "진인사" 자체가 너무 어렵다. 일단 "진인사" 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탈락. - 두 번째 고비."대". 기다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 아주 짧은 기간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도 포기치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끈기 중에서도 으뜸 끈기정도일 것 같다. 진인사 하고 나서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서버리는 우를 범할지도. - 세 번째 고비."천명". 하늘의 뜻과 내 뜻..
책 읽고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긴 가방끈을 갖진 않을 것 같다. 가설과 가정으로 정제된 틀 안에서 실험하며 살아가는 것보다 조금 거칠더라도 현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것이 내겐 더 흥미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라. 어차피 현실은 달라" 라며 이론을 정립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이들의 가치를 조롱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현장에 있다고 내가 모든 부분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그들의 경험도 그들이 말하는 '이론과 현실'의 괴리만큼이나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다른 이가 살아가는 현실'에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내 현실"에만 묻혀 있기도 쉬울 것 같다. 인간은 완..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이것은 단순히 연애관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람 관계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미인과 데이트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즉, 만나야 한다. 누군가와 관계성을 맺기 위해서는 '만남'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린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만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얼마나 간절한지, 그리고 왜 그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지가 확실하다면 말이다. 특히 요즘같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길이 열려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또 물리적으로 1:1 만남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꽤 많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은 용기 있게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