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탐폰을 기다리며

두근거린다.
탐폰을 실은 배는 어느 바다 위를 지나고 있을까.

1.
탐폰 입문을 권하던 친한 언니가 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두 가지가 있는데 "스마트폰과 탐폰"이란다.
누군가에게 그 정도로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라니.

2.
초경 가이드북 <어바웃 문데이> 첫 번째 파트가 월경용품 사용법이었다.
사용법 부분은 영상으로 만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파트 작가님 모두 영상 작업 및 출연에 흔쾌히 동의해주셨다.
감사하게 프란팀이 영상 작업 파트너가 되어주셨다. 그렇게 나온 ep2. 탐폰편은 구글에 탐폰을 검색하면 제일 첫 번째로 뜨는 영상이 되었다.

구글 검색화면 스크린샷

3.
어려움과 장애물을 만났을 때 대단하고 멋진 것보다 구체적인 한 사람을 떠올리는 게 더 힘이 될 때가 있다.
1번의 언니를 생각했고, 탐폰 만들어달라고 기다리겠다던 고객의 편지를 떠올렸다.

탐폰 티저 페이지가 열렸다. 진짜 코앞이다.
이럴 때일수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https://happymoonday.com/event/tampon-te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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