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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길었던 하루

nuguriDJ 2017. 8. 22. 01:00

오늘이 월요일이라니 충격적이다.
느낌은 금요일인데...

주말에도 계속 일을 했고,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몰아쳐서 그랬던 것 같다.

아침 8시 평소보다 이른 출근. 오늘은 390명의 소녀들에게 전달할 유기농 생리대를 지역아동센터협회에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해피문데이가 소셜 프로젝트로 시작해 영리법인으로 세워지기까지 동인이 되었던 이유를 또 이렇게.



그리고 계속되는 가입과 주문에 대한 슬랙 알림.

엇 이상하다. 주말 중에 특별한 마케팅 한 게 없는데.. 구글 애널리틱스를 확인했더니 트위터가 유입채널로 뜨길래 검색해봤다. 고객님이 남겨주신 트윗이 있어 살포시 리트윗.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서 오는 생리대 관련 기사 링크와 꾸준히 지속되는 방문자와 체험팩 구매.. 아.. 시장에 일이 터졌구나.

스스로도 기존 생리대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으로 시작했던 일이었기도 하고.. 시장의 기회가 되어 또 이렇게 성장하게 되나보다 싶다가도... 그보다 속상한 마음이 반보 앞선다. 불안함에 검색해 찾아오신 그 여정이.. 그 마음이 먼저 느껴져서 ㅠㅠㅠㅠ

그래서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 모르고 지은 죄 있을까봐 무섭다.. 더 철저하게 따지고..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자. 퀄리티 타협하지 말자. 왜 시작했는지 잊지말자.

많은 여성의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우리는 일하고 있으니까..!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 "해피문데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항상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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