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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SBS 리더의 조건>을 보고

nuguriDJ 2013. 1. 7. 01:20

<SBS 리더의 조건> 예고편을 보고 저 방송은 꼭 봐야겠다 생각했었기에 뻑뻑한 눈을 꿈뻑꿈뻑하며 보았다. 

그리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제니퍼소프트가 올라와 있는 것과 이원영 대표님의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 후 담벼락을 남긴 수많은 사람들의 글을 휙 바라보고 지금 한국인들은 얼마나 따르고 싶은 리더에 목말라 있는가를 느끼고 있다.


리더 자리에 놓이게 된다면 나는 어떤 모습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이 방송에서는 5명의 리더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었다.


1.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출처 : http://www.foxmone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0>


유일하게 낡은 자동차 하나가 전재산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관저에서 살지 않고 원래 살던 집에서 지내며 욕심이 끝없는 부자들이야말로 가난한 것이라 말한다. 그의 정치 철학의 핵심은 "가난한 사람을 돕자!" 월급 1,300만원에서 130만원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극빈층을 위한 주택사업에 기부중이라고 한다.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이 아니라 기회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꿈꾸고 있다"는 대통령의 진심을 국민이 느낄 수 있게 하는 대통령. 



2. 핀란드 전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출처 : http://pann.news.nate.com/info/254241869>


12년간 2번에 걸쳐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핀란드의 첫 여성 대통령. 퇴임 당시 국민 지지율이 80%였다고 한다. 그녀의 별명은 무민마마. 위에 사진 속에 있는 핀란드의 뽀로로 같은 캐릭터라고 한다.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의견이 다른 건 정상적인 거죠. 핀란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국가 정책을 결정했습니다."

"모든 지도자는 사람들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합니다. 또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SAS 회장, 짐 굿나잇

<출처 : http://busines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2/2009121200219.html>


2008년의 금융위기 속에서도 세계 어느 지사에서도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회사 수익이 줄어들 것을 걱정한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해서 모두 함께 위기를 이겨낸 직원 개개인을 온전히 인정하고 아끼는 회사 SAS.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보살피는 일이야말로 관리직들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만약 직원들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다면 직원들은 발전할 것입니다."



4. 제니퍼소프트 대표, 이원영

<출처 : http://www.dailygrid.net/news/articleView.html?idxno=4957>


좀 놀면 어때요? 좀 놀면 안되나요? 소탈하면서도 진지한 한국 IT회사의 이원영 대표님. 제니퍼소프트에서 하지말아야 하는 것 중 하나는 가정에서 전화왔는데 회의 중이라며 나중에 통화하자고 하는 것이다. 아이들과의 전화는 어떤 전화보다 우선이라 생각하는 분. 

"인간이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가장 열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본 전제 조건은 자율성이에요."

"모든 복지 혜택의 목적은 단 하나, 구성원의 행복입니다. 이윤 추구의 극대화가 기업의 목표라면 사람 한 분 한 분이 수단이 되고 비용이 되고 심지어 인적 자원이 되겠죠. 그런데 돈을 버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그 외의 것은 뭐냐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아니겠는가"

"신뢰가 제일 중요해요. 평소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과 공감을 해두는 것. 그게 정말 중요하죠"



5. 스웨덴 국회부의장, 수산네 에버스테인

<출처 : http://sverigesradio.se/sida/artikel.aspx?programid=110&artikel=4042535>


전직 판사였고, 그 때의 경험과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불공평한 것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럴 수 있는 것이 뿌듯하다는 정치인. 정치인도 수 많은 직업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며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장을 보는 일반 시민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정치인. 명예직이면서 동시에 봉사직이라는 생각.

의원들의 출장비 내역을 세세히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이는 감사원으로부터 검증을 받고, 언론에게도 공개된다고 한다.




이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던 공통점은 다음과 같았다.

1. 특권의식은 개나줘버려. 책임감은 챙겨. 

2. 신뢰를 보여주면, 신뢰로 응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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