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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인맥이 아닌 진정한 관계

nuguriDJ 2012. 11. 7. 00:06

인맥?



지금 이 시간에도 뭐가 되려면 "인맥"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다.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관계를 통해 기회를 잡는 일들은 "weak tie" 를 통해 일어난다는 의견도 있다. SNS가 보편화되면서 Weak tie의 관계들을 만들어가고 그 끈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들도 많이 좋아졌다.

자기 PR 시대. 스토리텔링. 개인 브랜딩 (Personal Branding) 등의 단어도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 개인 브랜딩은 많은 사람들은 아는 데서 시작한다기 보다.. 현재 관심있는 어떤 것에 열정을 집중해 잘 해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등의 이야기는 우선 뒤로하고..)


수많은 모임, 컨퍼런스, 설명회 등에 사람들은 모이고 또 서로의 책상서랍에 수북이 쌓일 명함을 주고받는다.



인생은 모르는 것이고, 그렇게 사업에서 혹은 어떤 일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

또.. 내가 평소에 정말 만나고 싶었던 이와 인사하고 짧게나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팔 할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생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그런 일련의 일들이 굉장히 필요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때가 지금은 아닐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자. 정말 지금 내게 없고 필요한 것이 인맥인지. 

그 외의 나머지 것들이 준비되었다면 만남과 인연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부분이라 생각한다.


고로 인맥을 위한 인맥은 정말 의미 없는 것 같다. 

인사 한 번으로 만들어지는 인맥은 일정한 위치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짧은 기간에 시간 투자를 하면 금방 쌓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라 이야기하면 좀 과격한가.


정말 아직은 어리고 많이 부족한 나의 모습에서부터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 주시며 조언해줄 멘토, 나의 됨됨이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친한 친구, 함께 일하면 즐겁고, 언제라도 이 사람과는 다시 만나 일하고 싶어지는 동료. 이 많지 않은 몇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데 좀 더 집중해도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이러기에도 벅찬 사람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2012.11.07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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