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술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왜냐고 물으면 아주 간단히 이야기할 땐 "크리스쳔이라서요" 혹은 "종교적 신념때문에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술을 마시면 크리스쳔이 아니고,술을 마시느냐 마시지 않느냐로 그 사람의 신앙의 깊이나 성숙도를 판단하지 않으며..그 것으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마셔본 적이 없어서 웃자고 말하자면 그냥 내 눈엔소주 잔에 물을 따르든 소주를 따르든 똑같이 투명해서 마셔봐야만 아는 액체맥주 잔에 담긴 보리차 카푸치노처럼 보이는 액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고작 그 액체에 구원이 그리고 신앙이 갈린다고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신앙의 양심에 거리껴지는데 대학생활을 시작해보니 모두 다 마시니까 인간관계에서 소외될까봐 마시는 크리스쳔이 되고 싶진 않았다. 거룩하게 살..
생각
2012. 11. 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