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쟁. 력. (競爭力, competitiveness) 그저께부터 경쟁력이라는 단어에 꽂혀있었다. 경쟁력은 경쟁에서 필요한 힘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버티든 이기든 해야 할 테다.아무리 좋은 의도와 가치라 하더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지속할 수 없다. 그래서 경쟁력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상이 아닌 현실이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단지 이기기 위해서"만" 싸우는 것이 아닐지라도 어쨌든 살아남으려면 이겨내야 한다.경쟁이 성립하려면 '비교대상'이 있어야 한다. 비교대상 보다 혹은 그만큼 힘이 있는 것을 "경쟁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직들이 경쟁력이 없어서 실패하고, 경쟁력이 없어서 슬퍼하고, 경쟁력이 없어서 좌절한다. * 인생에 있어서.. 삶에 있어서..인생, 삶에 있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청년창업. 심지어 어떤 은행에서는 청년전용창업대출 상품도 출시했다.청년창업의 장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투자도 해주겠다고 한다. 부추긴다. 멋있어 보인다. 왠지. 내 꿈은 "기업가"이다. 이 꿈을 간단히 이야기하는 "단어"는 14살 때부터 똑같아도 내뱉을 때 담기는 마음과 생각등 내면적으로는 바뀌어가고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교 입학 후, 창업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사람 중 하나이다. 어떻게하면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스타트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기도 했었다. "창업하고 싶다." 이는 여전히 유효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오늘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의 중심내용은 아니었지만, 다음과 같은 요지의 말을 한형식 선생님이 해주셨다. 취업하면 타율적이고, 가치 없는 삶인 것..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디자이너도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함께 제품을 만들어갑니다. 이 글을 적을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작년 1년 동안의 내 마음의 매우 많은 부분을 드러내 보이는 글이 될 것이기에 망설여졌다. 하. 솔직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첫 번째 스타트업에서 제품/서비스 개발에 관해 직접적인 경험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었고 갈급함이 있었다. 그런 욕심에 두 번째 스타트업에 합류할 때 제품 가까이에서 일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의사를 표명했다. 그렇게 합류한 후, 인원도 몇 명 안 되는 상황이니 별다른 직급은 없고, 개발 능력도 디자인 능력도 없던 나는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기획자"로 명명했다. "기. 획. 자."이 단어로부터 이날부터 오해와 혼란은 시작되었다. (..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하기위해 노력한다. "잘" 하는 것이 "열심히"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하지만.. "잘"은 결과론적인 해석이 들어간 것이라 지금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주어진 것 내에서 일단 열심히 최선을 다해본다.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고, 후회 없다 이야기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마음가짐과 삶의 자세는 여러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겠지만, 돌아보면 "달란트 비유"에 대해 진정 깨닫게 된 것이 큰 계기였던 듯하다. 달란트 비유는 신앙생활을 하든 안 하든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씀이다. 마태복음 25장 14~30절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
한 스타트업이 성공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 참 많은 요소가 필요할 것이다. 팀, 아이템, 비지니스 모델, 목표 시장 등 아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보고, 분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의 장래성을 그 누가 쉽게 판단 내릴 수 있겠으며,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논리적으로 그 생각과 의견을 설명해볼 수 있겠지만.. 사실은 아주 단순한 한 가지 기준에 의지하는 편이다. 바로, "기회가 된다면 저곳에서 함께하고 싶은가"이다.위의 각 부분들을 항목으로 나누어 점수를 매겨보는 것은 많은 조사와 지식을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일이 되는 과정에서 그 모든 항목 간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핵심을 '함께하고 싶은가'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만병통치약 그리고 요술지팡이에 대한 꿈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듯하다. 또한 대박의 꿈, 쉬운 길을 찾다가 거짓말에 속아 아주 많은 것을 놓치고 더 먼 길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왜일까. 왜 그럴까. 옛 현인들의 말 혹은 많은 것을 이루었다 평가받는 이들의 말을 듣다 보면 "뻔한 이야기" 그리고 "진부한 조언"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왜 그럴까. 진부하고 평범한 조언? 그 뻔한 한 문장? 나는 정말 그 문장을 감히 진부하다 여길 수 있을 정도로 생각해보았는가. 그 한 문장을 뽑아내기 위한, 그 한 문장에 담겨 있는 사유의 과정과 그 시간. 그것들의 무게를 지금 나는 느끼고 있는가. 그 무게를 아직 감당치 못하는 것인가. 아님 그 무게감조차 깨닫지 못하고 그저 돌덩이로 바라..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은 나눠서 해야 한다. 2012년에 얻은 교훈들에 대해 한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중 한 가지를 위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은 나눠서 해야 한다. 혼란의 과정을 거쳐 배운 점이고, 저 깨달음을 얻은 후 마음속이 꽤 잔잔해졌었다. * 방향성과 비전 등 중요한 결정들은 가치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무엇을 믿고 희망을 품을 것이며, 어떤 것에 나의 열정을 불태울 것인지,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등과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가치판단이 필요하다.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시선으로 살아갈 것인가는 가치판단에 달려 있는 문..